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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이라고 한정 지어도 그 장르가 무척이나 다양하고, 게임 패키지 숫자를 헤아린다면 아마 누구도 그 종류를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많다. 나는 광적으로 게임에 빠지는 사람은 아니라서 남들이 놀랄만큼의 정성을 쏟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은근히 중독성향이 있다. 다양한 장르의 많은 게임들을 해봤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몰입하는 게임의 종류는 FPS라고 스스로 생각된다. FPS는 First Person Shooting (1인칭 슈팅)의 약자이며 요즘에 나는‘서든어택’이라는 게임에 쬐끔 빠져있다. 하하.
말이 나온 김에 지금까지 내가 해본 FPS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역시도 너무 많아서 기억이 모두 날리 없겠지만... 그 중에 인상적이었던 것들. ![]() - 처음 접해본 FPS게임. 즐기는 방법도 가르쳐 주었지만 그만큼 중독에 맛들이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몬스터 같은 형태가 아닌 사람을 죽이는 거라 어린시절 마음에 상처가 컸다. 악당이 몇 대 맞으면 플레이어보고 손을 흔들며 불쌍한 목소리로 소리친다. “Don’t shoot!”. 그렇지만 뒤돌아서면 플레이어에게 다시 총을 쏘기에 과감히 피를 봐야 한다. 이게 가장 큰 문제. 인상에 남는 점은 배경이 상당히 몽환적이었다는 것. ![]() - 최초의 FPS게임이라고 하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저 심플한 화면을 보면 누구나 쉽게 믿을 수 있겠지만...) 둠을 만든 id소프트웨어의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둠1,2를 끝내고 접해본지라 플레이느낌이 심심풀이 땅콩 같다 고나 할까? 윈도우의 화면보호기중에 ‘통로’인가 하는 놈이 딱 이 게임의 느낌이다. ![]() - id의 고전명작으로써 FPS 게임 부흥의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3D가 올바른 3D가 아닌 비트맵의 텍스쳐로 얼기설기 만든 것 들이라 몬스터가 가까이 오면 픽셀로 깨진 몬스터의 면상을 봐야 했고 그것이 기분 나쁠 정도였다. 하지만 그 당시엔 이런 단점 속에서도 벽을 지날 때나 총알을 피할 때, 방향키와 함께 몸을 기울일 만큼 화면과 혼연일체상태로 게임을 즐겼던 기억이 난다. 게임 하는 모습을 뒤에서 보면 웃기지... ![]() - 둠의 엔진을 얹어서 만든 게임이라곤 하나 둠보다 게임자체는 즐기기에 더 좋았다. 그래픽도 조금 더 깔끔해졌고. 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이 원거리 무기는 거의 날아가는 속도가 있는 형태라서 그걸 피하는 재미가 더 쏠쏠했다. 총알이 나올 리 없는 중세의 판타지 배경이라 가능했을 것이다. ![]() - 한마디로 성인용 FPS게임이다. 게임의 배경에도 매춘부와 성인영화관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피가 좀 더 잘 튀기는 등. 특이한게 게임메뉴에 ‘부모기능’이 있어서 이것을 활성화 시키면 성인용 게임에서 볼수 있는 요소들은 안나오게 된다. 이 게임을 하다 보면 뭔가 알싸~한 맛이 느껴지는데 게임의 완성도가 높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 - id사의 또 다른 명작이다. 12와는 달리 3는 싱글의 재미가 없는 멀티전용 게임이었다는 것이 아쉬운 사실이지만. 게임배경이 지옥이라는 점이 무척이나 좋았었고 무서웠다. 아직 기억나는 몬스터가 있는데 Find이라는 놈이다. 어두운 곳에서 표나지 않게 조용히 엎드려 있다가 주인공만 보면 반가워서 팔과 입을 쩌억 벌리고 뛰어오는데 간 떨어질뻔 한게 한 두번이 아니었다. 징글한 쉐키~ 듣자 하니 이번에 시리즈4가 나온 것 같은데 잘 모르므로 패스. ![]() - 울펜슈타인3D의 후속작 정도로서 2차 대전 당시의 나치와의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있다. 그렇지만 약간은 판타지적 요소와 SF적 느낌을 갖추어서 순수밀리터리물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게임의 몰입도는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 싱글플레이가 무척이나 인상 깊었던 기억이... ![]() -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플레이어가 연합국(정확히는 미국의 공수부대원)병사로 나와 나치와 맞짱을 뜨는 내용이다. 밀리터리물을 좋아하는 나에게 스토리자체만으로도 점수를 딸수있는 게임이다. 기억 하건데 이런 게임은 잠 안자고 하루~이틀에 완결을 보곤 했다. 그 유명한 오마하 비치가 최고난이도의 미션으로 등장한다. ![]() - 메딜오브아너와 마찬가지로 2차 대전이 배경이며 공수부대원을 주인공으로 삼은 설정이 똑같다. 게임의 재미도 메달오브아너와 함께 둘 중에 어느것이 나을지 모를 만큼 말이다. 메달오브아너가 오마하 비치라면 이쪽은 스탈린그라드 전투가 제대로다. ![]() - 게임에 대한 애정이 식었을즈음에 만난 게임이다. 친구 몇 명이 이게임에 광적으로 빠졌던 기억이 난다. 옆에서 조금씩 따라 하던 정도였는데 게임에 대한 열정이 식었던 이유가 이유인지라 그렇게 빠져있던 게임은 아니다. ‘하프라이프’라는 게임의 엔진을 기본으로 제작된 ‘또 하나의 버전’으로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싱글플레이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상당히 훌륭했던 게임이라 생각된다. 글을 적다보니 싱글플레이가 위주였던 게임뿐이다. 시대가 시대였던지라 내가 한창즐기던때에는 멀티플레이라는 개념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멀티를 빼놓으면 게임을 이야기하기조차 어려운 시절. 대화창에 병쉰세키 등 욕설과 비매너가 난무하는 현실에 예전의 패키지게임들이 그리워질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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